혹시 조아라에 이 소설 기억하는 회원님 있을까...? 판타지 빙의물인데
완전 잊고 있다가 오늘 빙의글 많이 올라와서 생각났어...
기억 희미해서 틀릴 수도 있는데 최대한 더듬어보자면 주인수가 다른 차원에 빙의해.
주인수가 들어간 몸은 아름답고 짱쎈 황자인데 평판이 개쓰레기 변태(?) 지만
워낙 전천후로 능력있어서 (혼자 다 해먹는 마검사였던듯?) 황위를 노리는 황자들이 포섭하려는 대상이었던가,
아니면 다들 더러워서 피하는 미친놈인데 라이벌 황자편이 될까봐 경계하는 대상이던가
하여튼 요주의 인물!
황위 후보자 중 한명은 아직 어린 황자야. (이복동생)
연하늘색 머리에 12살 정도고 굉장히 착하고 예의 바른 캐릭터.
좀 입지가 좁고 그래서 박대받는 버려진 황자였던 것 같고
수 몸의 원주인은 좆도 신경 안 썼나? 그래서 어려워했는데 빙의한 수가 잘해줘서 발그레해지는 단계.
그래서 이복동생이 공이고 역키잡이구나! 했는데
수가 자기 몸의 원주인 황자의 영혼같은걸 보고 그 남자가 몰래 만들어둔 비밀의 방도 발견함.
그런데 그 방이 수가 현대에서 살던 방과 똑같아!
이 세계엔 없는 디자인의 침대, 책상등을 일부러 만들어서까지 고스란히 재현해뒀고
이런저런 실험의 흔적도 발견돼. 일기장도 있었던듯
아마도 우연한 빙의가 아니라 원주인인 황자가 수를 자신의 차원에 강제로 끌고온 것 같고
존나 강한 스토킹의 향기가 느껴졌음.
자기 몸을 일부러 내준건지 실험이 실패해 수에게 몸을 뺏긴건지 의도가 뭔지도 모르겠고
몇십편동안 러브라인은 딱히 진척 안됐는데 뭔가 이 원주인과 이복동생 이공일수 스멜이 났음...
(이건 확실치 않은 기억인데 현대에서 주인수가 시한부였나 그랬던 것 같거든.
그래서 나 혼자 주인수를 지켜보던 원주인이 수가 곧 죽는걸 알고 막기 위해 이 차원으로 데려왔나? 궁예도 해봄)
꽤 인기물이었지만 워낙 오래전 작품으로 아는데 기억하는 회원님 있니?
사실 '엘'요소가 너무 없고 진행도 더뎌서 중간에 지루하긴 했거든.
그래서 보다 안보다 해서 완결은 난건지 언제 사라진건지도 몰라...
원주인의 목적이 궁금했고 이복동생도 귀여운데 잘 흑화하면 집착공이 될 바람직한 역키잡 떡밥이 보여 좋았지만
원주인 황자가 진짜 자유로운 개또라이 마이웨이 아무도 날 막을순 없으셈ㅋ 새끼라 얀데레 능글공스러운게
좀 무심한 강수와 육신 없는 상태에서도 묘한 섹텐이 있어 좋았다...
궁금해...
1회원님 말해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