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작가님의 광마 마지막장면을 보면 테츠카 오사무의 불새 영향을 받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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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00:40
좋은 작품이죠...
박성진 작가님의 금시조월드 최종장을 장식하는 광마.. 다들 이름은 들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이 100원이 안아까운 글인데...
박성진 작가님의 금시조월드 최종장을 장식하는 광마.. 다들 이름은 들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광마를 5번정도 완독 하였는데요 정독할때마다 광마의 결말장면이 테츠카 오사무 선생님의
불새에 영감을 받으신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더라구요
테츠카 오사무 작가님은 이토게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블랙잭 리본의기사 밀림의왕자 레오 붓다 불새 철완아톰 등으로 유명한 일본 만화계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세기의 거장입니다. 그중에서도 불새는 끝이없는 생명력을 가지고 전우주의 역사를 관찰하며 살아가는 신화속의 영물
불새를 중심으로한 인간들의 고뇌와 사랑을 다룬 대 서사시 입니다.
광마 마지막 결말에 보면
부활한 불새는 하늘로 오른다
십팔만리 우주를 건너 도착하는 새로운 행성!
광할한 사막! 작열하는 태양!
열사를 바라보며 불새는 날개를 접고
죽음보다 깊은 잠에 빠진다.
라는 글귀로 작품이 끝납니다.
적무한이 반고문주 백파천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자신이 사랑했던 손혜상의 자결로 인해서
이 세상을 소멸시킬 아수라혈존으로서의 의무와 손혜상을 사랑했고 적기상과 운기려의 아들로서 따뜻한 마음을 품었던
적무한으로서의 자아가 충돌해 결국에는 자기자신만의 방법으로 이세상을 소멸시킬수밖에 없었죠
그로인해서 모든 무공과 이능들은 자취를 감추며 사라졌고 모두에게 무림이라는 존재는 잊혀졌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황제가 된 전 황금표두 도정명 앞에 하늘을 나르는 불새가 보이고 그 불새가 광활한 중원의 하늘을
가로지르며 제가 앞서 언급한 짧막한 시가 나오며 작품이 끝납니다.
전 이부분에서 테츠카 오사무의 불새가 강하게 오버랩 되더군요
비록 옥추문을 비롯한 기존에 존재했던 모든 이능들은 사라졌지만 언젠가 저 불새가 잠에서 깨어나 다시 비상했을때
새로운 시대가 열리리라는 암시는 테츠카 오사무의 불새에서 여러번 강조했던 주제의식과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박성진 작가님과 대화를 할수있는 기회가 오게된다면 꼭 묻고싶네요
이런 글이 100원이 안아까운 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