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어라 VS 재규어 왕자님의 레트리버 왕자님 비교 추천글!
eL8JQktvAP
3
3
0
2019.07.30 10:27
나도 가끔 이게 누구대사야? 하고 고민해
특히 지문없이 대사 핑퐁이 5줄 넘어가면 두세번 읽으면서 누군지 체크하고 넘어간다
만화도 말풍선은 괜찮은데 지문글 나오면 가끔 헷갈리거든 ... 누굴 탓하겠어 이해력이 딸리는 나회원님이 바본걸 ㅠ.ㅠ
둘 다 내가 재미있게 봤고 밑에 댓글 달다가 생각나서 쪄보는 글이야 ㅋㅋ
아! 감동이어라는 이북이고 재규어 왕자는 ㅈㅇㄹ 무료연재야!
둘다 잔잔 힐링 따뜻 다정한 느낌인데 나는 재규어 왕자가 조금 더 좋고 내 타입이야.. 그 이유는 밑에서 얘기해 줄께 ㅋㅋ
남주>
감동이어라 -츤츤거리는 어른 남자. 여주한테 버릇처럼 "못생겼다" 이러면서 맛있는 거 먹여주고 자기는 맛있는 거 안 좋아한다면서 여주 먹여주고 그럼. 여주를 만나고 차가운 마음이 녹는 스타일의 남자. 대를 잇는 것에 관심없는 양반댁 독자.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발암. 어머니는 그나마 뒤에 괜찮지는데 시아버지 극혐 캐릭. 대신에 시아버지는 서술로만 나오고 등장도 안해서 화나게는 안해줌 ㅋㅋ 남주가 서브 여주한테 아주 살짝 여지 주는 게 좀 불편했음.. 그냥 그림 수업 같이 못 받게 하지..ㅠㅠ 대놓고 질투는 안하고 속으로만 바글바글. 서브남과 단둘이 있는 여주를 보려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달려와서는 툭 "못생겼다" 이 한마디 하고 돌아감 ㅋㅋ
재규어 왕자 - 새침한 아기 남자. 생각하는 깊이나 배려심은 어른급에 멘탈 미남. 17살에 박사 학위 있는 지능형 남자인데 잘난 척하거나 거드름 피우지도 않음. "지금 예쁘다는 소리 듣고 싶어서 이러는 거지?" 하고 흥 하면서도 여주가 예쁜 건 객관적이자 논리적인 사실이므로 여주에게 "예뻐." 하고 말 잘 해줌 여자 비서하고 신뢰하는 관계이자 서로 으르렁거리는 앙숙인데 여자로 보는 느낌이 1도 없음. 자기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니 복지만 신경써 줌. 여자 비서는 속으로 왕자 새끼가 엿되는 꼴을 보고 싶어하는 꼬인 여자 ㅋㅋ 여주가 다른 여자애를 무릎 위에 앉혀주자 "왜 고기에 남을 앉혀주는 고얏. 나만 앉혀 조." 이러고 대놓고 질투 뿜뿜인데 질투 당하는 여자들도 귀여워서 엄마 미소 ㅋㅋ
여주>
감동이어라 - 강아지 같은 여주 ㅋㅋ 남주를 졸랑졸랑 따라다니고 뒷간도 혼자 못가서 가달라고 낑낑거리고 천진난만하고 귀여움 남주가 "못생겼다" 이러면 그냥 헤헤 웃으면서 "이거 드셔요." 이러고 남주 먹을거나 챙겨줌 ㅋㅋ 커서는 조금 남주를 의식하고는 못생겼다고 하니까 "맨날 못생겼다고 하십니다" 이러면서 작은 반항도 해봄 ㅋㅋ 남주한테 정말 잘하고 남주 밖에 모름 근데 서브남이 먼지 떼준다면서 눈썹 핥는 걸 가만 뒀다는게 너무 순진함을 넘어서 좀 답답했음.... 그리고 서브남도 애정으로는 아니지만 어쨌든 스승이니까 좋아하고 따르고 서브남이 손등에 나비 그려줬다고 남주한테 자랑하고 이런 거 보니까 좀 싫었음 ㅠㅠ 여기 여주는 어릴때가 진짜 딱 내 타입이었는데 ㅠㅠ 하... 신분 차이가 있는지라 질투가 나도 속으로만 앓음
재규어 왕자 - 강아지 같은이 아니라 진짜 강아지 여주 ㅋㅋ 수인물인데 골든 레트리버 ㅋㅋ 남주만 보면 꼬리 흔들고 처음 만난 자리에서 널 위해서라면 나라를 팔아먹을 수 있는둥 남주한테 대놓고 대쉬 순진한데 멍청하진 않고 직설적인데 민폐는 아님 자기 좋아하는 남자에게 "남주가 싫어하니까 저리 가야겠네~?" 이런 식으로 바로 치워버림 ㅋㅋ 질투가 나면 바로 "남주야 그거 안 하면 안 돼? 나 질투가 나서 머리가 바글바글거려" 이러고 개선을 요구함 ㅋㅋ 감동이어라 여주가 좀 더 과격하게 자라면 이런 느낌일 것 같음 ㅋㅋ 커다란 덩치로 온몸으로 뛰어드는 사랑스러운 대형견 느낌
서브남>
감동이어라 - 여주네 그림 스승. 남주가 여주를 여자로 안 볼때부터 눈여겨 봄. 살짝 페이크로 남주가 방심하게 만들고 파고들려고 했던 것 같은데 처음 등장 때 불안하게 한 것치고 맥아리 없이 물러서줘서 좋았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마지막에 미련 못 버리고 여주한테키스하려고 하는데.. 난 이장면 아직도 이해가 안감 여주가 키스하려는 느낌 받고 바로 눈을 감아버렸음?! 그래놓고 서브남이 눈썹만 핥고 먼지 붙었다고 하니까 아 네 이러는데.. 왜 눈은 감은 거니 여주야? 난 이때 되게 배신감에 충격받음.. 이 모습을 멀리에서 본 남주가 폭풍 질투해서 여주가 서브남을 좋아하는 줄 오해하고 밤을 보내버리는데.. 이 진행도 좀.. ??? 오해를 푸는 것도 아니고 내가 널 어떻게 애지중지 키웠는데 다른 남자를 품어? 이러고 밤을 보내다니.. 서브남 등장부터 이 진행이 내 스타일이 아니었음.. 그래도 서사가 빠르게 진행되는 점은 좋았고 서브남 등장으로 인해 둘이 드디어 마음을 확인한 거라서 서브남이 없었으면 둘이 삽질만 오래했을 것 같기도 함
재규어 왕자 - 진상 꼰대 멘탈 병신 같은 똥차 서브남 소심한 성격인 부잣집 도련님인데 얘는 여주한테 욕 한 번 안하고도 발암 생성 무럭무럭함 얘가 제대로 각잡고 등장했으면 다들 뒷목 잡고 쓰러졌을 텐데 남주가 바로 "숨 시는 꼴만 바도 시져" 이러고 등장 몇 번 안했는데 바로 치워버림 ㅋㅋ 여주도 바로 "남주가 너 싫대^^ 이제 내 근처에 얼씬거리지 말아야겠네~?" 이런 느낌으로 같이 등 밀어버림 ㅋㅋ
서브녀>
감동이어라 - 남주의 친구의 동생.. 되게 절절하게 매달리는 것치고는 그다지 서사가 없.. 여주가 질투라는 걸 알게하는 장본인 여주의 감정적 성장에 좀 소모되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발암이 아니라서 그거 하나는 좋았음
재규어 왕자 - 언젠가 나올려나? 남주가 워낙 철벽남이라 안 나올 것 같은 느낌.. 한 학생이 애인 있느냐고 해서 남주가 정혼녀 있다고 거짓말했는데 그 학생이 정혼녀 있어도 상관없으니 애인시켜달라고 했는데 바로 자기 배우자가 될 사람에게 실례인 제안 아니냐고 거절해 버림 흠..
좋았던 점>
감동이어라 - 여주가 어린이에서 성인 여성으로 성장하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잘 나서 좋았고 난 진짜 동양물 못 읽어 병인데 난생처음으로 완독한 동양물일 정도로 편하게 읽을 수 있었음 문체도 너무 고루하지 않고 맛깔나면서 서사도 빠르고 아주 조금 고구마 있어도 바로 해결해 주고 남여주 삽질이 아주 약간 있지만 납득이 가는 내용이었음 그런데 남여주 외에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조연이 없고 그나마 남는 게 서브남인데.. 난 사실 서브남 요소를 좋아하긴 하지만 여주가 감정적 을일때 나타나는 서브남을 좋아하는 거.. 남주가 여주한테 진짜 잘해주고 잘 키워주고 애지중지했는데 서브남이 나타나서 속으로 여주 냉큼 집어먹을 생각하고 있는데 여주가 순진하게
서브남 좋아하고 잘 따르고 하니까 되게 배신감 들고 싫어서 별로였음.. 그래도 둘이 아이 낳고 어찌 됐는지 이야기까지 완벽하게 닫힌 엔딩으로 서사해 줘서 좋았고 어머니도 끝까지 발암 캐릭 아닌 착한 엄마로 다시 태어나서 좋았어 ㅋㅋ
재규어 왕자 - 남주랑 여주가 마냥 달달하게 노는 이야기 같은데도 차별이나 혐오에 대한 문제 인식을 되게 자연스럽게 잘 녹여놔서 중점적인 주제가 있다는게 좋았음 남주나 여주나 둘다 사이다 성격인데 남들에게 무례하지 않고 서로를 되게 좋아하고 아끼는 느낌이 뿜뿜! 진행이 되~~~게 느려서 30화 가까이가 겨우 이틀 지났음 ㅋㅋ 근데 그 안에 꼭 있어야만 할 사건들을 넣어서 질질 끄는 느낌은 많이 안남 기억에 남는 조연은 남주네 비서랑 남주네 둘째 형 여주네 부모님인데 넷다 너무 좋음 ㅠㅠ 조연인데도 각자 매력이 있고 조연 이야기를 잔뜩 집어넣지도 않는데도 그들만의 스회원님가 있다는 걸 빠르게 전달해 줘서 좋았음 +남주가 갑질하는 장면 있긴 함 ㅋㅋ 여주 건드리면 되게 싫어함.. 좌우명이 선공은 하지 말자 반격은 2배로 래 ㅋㅋ
잘 쓴 로맨스는 평범한 장르 소설보다 낫죠. 몇몇 유명했던 작품들 중에서 여주와 남주의 로맨스도 중요하지만 다른 곁가지 이야기들을 재밌게 쓴 것들을 봅니다. 그리고 역하렘이라고 부르는 설정의 작품은 피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로맨스는 역하렘이 기본이더라구요;;
특히 지문없이 대사 핑퐁이 5줄 넘어가면 두세번 읽으면서 누군지 체크하고 넘어간다
만화도 말풍선은 괜찮은데 지문글 나오면 가끔 헷갈리거든 ... 누굴 탓하겠어 이해력이 딸리는 나회원님이 바본걸 ㅠ.ㅠ
둘 다 내가 재미있게 봤고 밑에 댓글 달다가 생각나서 쪄보는 글이야 ㅋㅋ
아! 감동이어라는 이북이고 재규어 왕자는 ㅈㅇㄹ 무료연재야!
둘다 잔잔 힐링 따뜻 다정한 느낌인데 나는 재규어 왕자가 조금 더 좋고 내 타입이야.. 그 이유는 밑에서 얘기해 줄께 ㅋㅋ
남주>
감동이어라 -츤츤거리는 어른 남자. 여주한테 버릇처럼 "못생겼다" 이러면서 맛있는 거 먹여주고 자기는 맛있는 거 안 좋아한다면서 여주 먹여주고 그럼. 여주를 만나고 차가운 마음이 녹는 스타일의 남자. 대를 잇는 것에 관심없는 양반댁 독자.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발암. 어머니는 그나마 뒤에 괜찮지는데 시아버지 극혐 캐릭. 대신에 시아버지는 서술로만 나오고 등장도 안해서 화나게는 안해줌 ㅋㅋ 남주가 서브 여주한테 아주 살짝 여지 주는 게 좀 불편했음.. 그냥 그림 수업 같이 못 받게 하지..ㅠㅠ 대놓고 질투는 안하고 속으로만 바글바글. 서브남과 단둘이 있는 여주를 보려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달려와서는 툭 "못생겼다" 이 한마디 하고 돌아감 ㅋㅋ
재규어 왕자 - 새침한 아기 남자. 생각하는 깊이나 배려심은 어른급에 멘탈 미남. 17살에 박사 학위 있는 지능형 남자인데 잘난 척하거나 거드름 피우지도 않음. "지금 예쁘다는 소리 듣고 싶어서 이러는 거지?" 하고 흥 하면서도 여주가 예쁜 건 객관적이자 논리적인 사실이므로 여주에게 "예뻐." 하고 말 잘 해줌 여자 비서하고 신뢰하는 관계이자 서로 으르렁거리는 앙숙인데 여자로 보는 느낌이 1도 없음. 자기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니 복지만 신경써 줌. 여자 비서는 속으로 왕자 새끼가 엿되는 꼴을 보고 싶어하는 꼬인 여자 ㅋㅋ 여주가 다른 여자애를 무릎 위에 앉혀주자 "왜 고기에 남을 앉혀주는 고얏. 나만 앉혀 조." 이러고 대놓고 질투 뿜뿜인데 질투 당하는 여자들도 귀여워서 엄마 미소 ㅋㅋ
여주>
감동이어라 - 강아지 같은 여주 ㅋㅋ 남주를 졸랑졸랑 따라다니고 뒷간도 혼자 못가서 가달라고 낑낑거리고 천진난만하고 귀여움 남주가 "못생겼다" 이러면 그냥 헤헤 웃으면서 "이거 드셔요." 이러고 남주 먹을거나 챙겨줌 ㅋㅋ 커서는 조금 남주를 의식하고는 못생겼다고 하니까 "맨날 못생겼다고 하십니다" 이러면서 작은 반항도 해봄 ㅋㅋ 남주한테 정말 잘하고 남주 밖에 모름 근데 서브남이 먼지 떼준다면서 눈썹 핥는 걸 가만 뒀다는게 너무 순진함을 넘어서 좀 답답했음.... 그리고 서브남도 애정으로는 아니지만 어쨌든 스승이니까 좋아하고 따르고 서브남이 손등에 나비 그려줬다고 남주한테 자랑하고 이런 거 보니까 좀 싫었음 ㅠㅠ 여기 여주는 어릴때가 진짜 딱 내 타입이었는데 ㅠㅠ 하... 신분 차이가 있는지라 질투가 나도 속으로만 앓음
재규어 왕자 - 강아지 같은이 아니라 진짜 강아지 여주 ㅋㅋ 수인물인데 골든 레트리버 ㅋㅋ 남주만 보면 꼬리 흔들고 처음 만난 자리에서 널 위해서라면 나라를 팔아먹을 수 있는둥 남주한테 대놓고 대쉬 순진한데 멍청하진 않고 직설적인데 민폐는 아님 자기 좋아하는 남자에게 "남주가 싫어하니까 저리 가야겠네~?" 이런 식으로 바로 치워버림 ㅋㅋ 질투가 나면 바로 "남주야 그거 안 하면 안 돼? 나 질투가 나서 머리가 바글바글거려" 이러고 개선을 요구함 ㅋㅋ 감동이어라 여주가 좀 더 과격하게 자라면 이런 느낌일 것 같음 ㅋㅋ 커다란 덩치로 온몸으로 뛰어드는 사랑스러운 대형견 느낌
서브남>
감동이어라 - 여주네 그림 스승. 남주가 여주를 여자로 안 볼때부터 눈여겨 봄. 살짝 페이크로 남주가 방심하게 만들고 파고들려고 했던 것 같은데 처음 등장 때 불안하게 한 것치고 맥아리 없이 물러서줘서 좋았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마지막에 미련 못 버리고 여주한테키스하려고 하는데.. 난 이장면 아직도 이해가 안감 여주가 키스하려는 느낌 받고 바로 눈을 감아버렸음?! 그래놓고 서브남이 눈썹만 핥고 먼지 붙었다고 하니까 아 네 이러는데.. 왜 눈은 감은 거니 여주야? 난 이때 되게 배신감에 충격받음.. 이 모습을 멀리에서 본 남주가 폭풍 질투해서 여주가 서브남을 좋아하는 줄 오해하고 밤을 보내버리는데.. 이 진행도 좀.. ??? 오해를 푸는 것도 아니고 내가 널 어떻게 애지중지 키웠는데 다른 남자를 품어? 이러고 밤을 보내다니.. 서브남 등장부터 이 진행이 내 스타일이 아니었음.. 그래도 서사가 빠르게 진행되는 점은 좋았고 서브남 등장으로 인해 둘이 드디어 마음을 확인한 거라서 서브남이 없었으면 둘이 삽질만 오래했을 것 같기도 함
재규어 왕자 - 진상 꼰대 멘탈 병신 같은 똥차 서브남 소심한 성격인 부잣집 도련님인데 얘는 여주한테 욕 한 번 안하고도 발암 생성 무럭무럭함 얘가 제대로 각잡고 등장했으면 다들 뒷목 잡고 쓰러졌을 텐데 남주가 바로 "숨 시는 꼴만 바도 시져" 이러고 등장 몇 번 안했는데 바로 치워버림 ㅋㅋ 여주도 바로 "남주가 너 싫대^^ 이제 내 근처에 얼씬거리지 말아야겠네~?" 이런 느낌으로 같이 등 밀어버림 ㅋㅋ
서브녀>
감동이어라 - 남주의 친구의 동생.. 되게 절절하게 매달리는 것치고는 그다지 서사가 없.. 여주가 질투라는 걸 알게하는 장본인 여주의 감정적 성장에 좀 소모되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발암이 아니라서 그거 하나는 좋았음
재규어 왕자 - 언젠가 나올려나? 남주가 워낙 철벽남이라 안 나올 것 같은 느낌.. 한 학생이 애인 있느냐고 해서 남주가 정혼녀 있다고 거짓말했는데 그 학생이 정혼녀 있어도 상관없으니 애인시켜달라고 했는데 바로 자기 배우자가 될 사람에게 실례인 제안 아니냐고 거절해 버림 흠..
좋았던 점>
감동이어라 - 여주가 어린이에서 성인 여성으로 성장하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잘 나서 좋았고 난 진짜 동양물 못 읽어 병인데 난생처음으로 완독한 동양물일 정도로 편하게 읽을 수 있었음 문체도 너무 고루하지 않고 맛깔나면서 서사도 빠르고 아주 조금 고구마 있어도 바로 해결해 주고 남여주 삽질이 아주 약간 있지만 납득이 가는 내용이었음 그런데 남여주 외에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조연이 없고 그나마 남는 게 서브남인데.. 난 사실 서브남 요소를 좋아하긴 하지만 여주가 감정적 을일때 나타나는 서브남을 좋아하는 거.. 남주가 여주한테 진짜 잘해주고 잘 키워주고 애지중지했는데 서브남이 나타나서 속으로 여주 냉큼 집어먹을 생각하고 있는데 여주가 순진하게
서브남 좋아하고 잘 따르고 하니까 되게 배신감 들고 싫어서 별로였음.. 그래도 둘이 아이 낳고 어찌 됐는지 이야기까지 완벽하게 닫힌 엔딩으로 서사해 줘서 좋았고 어머니도 끝까지 발암 캐릭 아닌 착한 엄마로 다시 태어나서 좋았어 ㅋㅋ
재규어 왕자 - 남주랑 여주가 마냥 달달하게 노는 이야기 같은데도 차별이나 혐오에 대한 문제 인식을 되게 자연스럽게 잘 녹여놔서 중점적인 주제가 있다는게 좋았음 남주나 여주나 둘다 사이다 성격인데 남들에게 무례하지 않고 서로를 되게 좋아하고 아끼는 느낌이 뿜뿜! 진행이 되~~~게 느려서 30화 가까이가 겨우 이틀 지났음 ㅋㅋ 근데 그 안에 꼭 있어야만 할 사건들을 넣어서 질질 끄는 느낌은 많이 안남 기억에 남는 조연은 남주네 비서랑 남주네 둘째 형 여주네 부모님인데 넷다 너무 좋음 ㅠㅠ 조연인데도 각자 매력이 있고 조연 이야기를 잔뜩 집어넣지도 않는데도 그들만의 스회원님가 있다는 걸 빠르게 전달해 줘서 좋았음 +남주가 갑질하는 장면 있긴 함 ㅋㅋ 여주 건드리면 되게 싫어함.. 좌우명이 선공은 하지 말자 반격은 2배로 래 ㅋㅋ
잘 쓴 로맨스는 평범한 장르 소설보다 낫죠. 몇몇 유명했던 작품들 중에서 여주와 남주의 로맨스도 중요하지만 다른 곁가지 이야기들을 재밌게 쓴 것들을 봅니다. 그리고 역하렘이라고 부르는 설정의 작품은 피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로맨스는 역하렘이 기본이더라구요;;